독일어 사전을 읽다

7.13일부터 읽기 시작했다 독일어 사전을 오늘에서야 끝까지 읽었다.9쪽에서 본문이 시작된 696쪽까지 그러니까 실제 페이지 수는 688쪽이다.고등 학교 때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 독일어였기 때문에 독문학과에서 대학에 진학하고 싶었다.그러나 고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독일 문학과에 가면 굶어 죽기 쉽다고 해서 전공을 선택하고 입학 시험을 받았지만 조금 늦은 후회가 있지만 지금 생각하면 사실 저는 언어와 관련된 전공을 선택했어야 했다고 생각된다.세상 사람들 사이의 분쟁을 다루는 방법이 아니라 세상의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는 수많은 언어를 젊은 시절부터 공부했더라면 어땠을까?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내가 원하는 것을 조금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독일어 사전은 다른 사전에 비해서 글자 크기가 너무 작다.글자 크기가 좀 더 크다면 읽어 가는데 스트레스가 좀 적은 것이 아닌가 싶다.글자 크기가 너무 작어서 어떤 때는 몇장 읽은 것만으로도 눈에 피로가 찾기도 했다.사전의 크기가 중국어 일본어 사전보다 훨씬 작으니, 문자의 크기도 작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사전의 크기가 9.5세 17cm 같지만 참고로 이전에 읽은 일한 사전은 12.8세 18.8cm로 중한 사전은 10.8세 17.7cm이다.

민중 서림의 사전은 어느 것도 좋을 것 같다.일본어 사전은 교학사의 것으로 읽기는 했지만 민중 서림의 “새 한일 초등 사전”도 병행하고 함께 읽었다.다만 요즘은 사전을 사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그에 따른 수요가 적니 완전한 개정판은 나오지 않고 추가적인 “인쇄”만 인쇄하는 것 같다.그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때로는 외국어 한국어 해석에 사용되는 표현 속엔 요즘은 쓰지 않은 한글 단어도 많이 늘고 있다.프랑스어 사전은 현재 약 765쪽 중 320쪽, 스페인어 사전은 1163쪽 중 350쪽 정도가 남아 있다.공정률로 말하면, 프랑스어 사전은 55%정도 스페인어 사전은 70%정도까지 읽은 상태이다.그리고 2개월 정도 있으면, 아마 2개의 사전 읽기도 그치는 것 아닌가 싶다.약 700페이지 정도 읽으면, 올해 목표로 하던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사전을 한번씩 읽는다.때는 사전을 왜 읽는지 궁금한 사람도 많다.나의 최종 목표는 해당 언어로 말을 잘하는 것이다.그 때문에 사전을 읽는다.그러나 그것이 사전을 한번 읽고 그렇다고 하루 아침에 쉽게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영어로 말을 잘할 수 있을 때까지 시행 착오가 정말 많았다.회사에 입사해서 1~2년이 지난 시점에서 TOEIC시험을 몇번 받은 적이 있었지만 3회 시험을 보고총 900점을 넘어섰다.그렇다고 과연 외국인과 대화를 자연스럽게 능력이 있을까?그렇지 않았다.2011년 호주에 1년간 해외 연수를 다녀오면서 거기에서 영어 원서를 70여권 읽은 뒤 처음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영어로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이처럼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의 원서를 읽고 해당 언어로 이야기가 잘 되고 싶어서 사전을 읽고 있다.사전을 읽는 것이 원서를 읽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사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읽으면 해당 언어에 정말 친해진다.단순히 읽어 가는 것이 아니라, 단어를 네이버 사전을 통해서 찾아다니며 발음을 듣고 용례를 확인하면서 읽게 되면 해당 사전을 읽은 후에는 그 언어의 원서를 손에 넣었을 때 막대한 원군을 가지고 원서를 읽게 된다.원서를 열어 임의의 문장을 보면 문장 속에 모르는 단어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을 느낀다.통상 우리는 외국어를 배울 때 해당 언어의 첫걸음과 관련된 책을 사서 공부하고 그 첫걸음 책조차 읽고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첫걸음 책에 있는 기본 단어만 해당 언어의 원어민이 쓰는 것은 아니다.우리가 국어를 사용할 때 온갖 단어를 쓰는 것과 똑같이 해당 언어의 원어민도 있다고 모든 어휘를 사용한다.그러므로 첫걸음 책만으로는 원서를 읽는 수준까지는 안 된다.또 첫걸음 책을 놓고 중급, 고급의 다음 단계의 책을 몇권 읽어도 원서를 읽는 데 충분한 어휘가 모두 습득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사전을 한번 읽으면 해당 언어의 원서를 읽을 때 막대한 원군이 있는 상태에서 원서를 읽을 수 있다.첫걸음 책을 놓고 중급, 고급 관련 책 몇권을 받은 사람보다 많은 어휘가 장전된 상태에서 원서를 읽을 수 있게 된다.마치 전쟁터에서 엄청난 아군이 주위에 있는 상태인 것 같다고 생각된다.해당 언어의 첫걸음, 중급, 고급 본 몇권을 읽고 원서 읽기에 도전하자 모르는 단어를 찾으려고 한 문장 하나를 읽어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결국 읽는 것을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여겨진다.호주에 가기 전에 영어 원서를 읽으려고 시도했으나 초기 몇쪽만 읽고 포기한 이유는 모르는 단어를 찾기에 지친 때문이었다.즉, 원서를 읽는 데 충분한 어휘가 없는 상태에서 모르는 단어를 일일이 찾기가 어려워서 원서 읽는 법을 포기했다.해당 언어의 원서를 볼 수 있는 단계는 마치 열심히 무술을 닦고 스승이 하산을 해도 괜찮다고 해서 하산을 하는 단계와 닮은 듯하다.사전을 읽으면서 단어를 네이버 사전을 통해서 검색하면 해당 단어가 어떤 방법으로 결합되어 단어가 구성되는지에 대한 이해도 가능하게 된다.그런 단어의 결합을 계속 사전을 읽으면서 보자면 끝에 가까워질수록 정말 많은 어휘와 친해진다.그런 단계에 이르면 해당 언어로 쓰여진 원서를 읽어도 모르는 단어가 많고 단어를 찾느라 피곤하고 원서의 읽기를 포기하지 않게 될 것이다.이와 같이 내공을 쌓은 뒤는 하산(원서 읽기)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사전을 읽는 이유는 이처럼 해당 언어의 원서를 읽는 데 크게 도움이 되고 그렇게 쉽게 된 원서 읽는 법을 통해서 최종적으로는 해당 언어로 이야기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해당 언어의 원서를 앞으로 천천히 한권 한권 읽다 보면 영어처럼 아니어도 해당 언어에서 나름대로 의사 표현이 가능한 날이 조만간 온다고 생각된다.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소설도 각각 몇권씩 사서 놓았다.내년 1월 말~2월 초, 스페인어 프랑스어 사전 읽기가 모두 끝나면 해당 책을 읽어 나갈 것이다.지금부터 또 일을 하게 된다 하더라도 여가 시간에 여러 언어로 쓰여진 책을 읽고 안 되취미가 생긴 것에 감사 드린다.회사에 다니면서 언어 공부를 하다면 일본어나 중국어 중에서 한 언어의 첫걸음 단계만 계속 반복하고 있었을 텐데, 저에게 이렇게 충전의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 드린다.한편, 사전 읽기가 미치는 효과는 매우 좋지만 엄청난 시간, 끈기와 인내력도 또 필요로 하는 방법이다.중도에 포기하지 못하고, 이렇게 끈기 있게 한권 한권 읽은 자기 자신에게도 따뜻한 박수를 보낸다.나머지 2권의 사전을 내년 1,2월경까지 다 읽고 해당 언어로 된 소설의 세계에 들어가고 싶다.조금 이른 느낌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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